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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티빙 드라마 프롬 추천에 이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추천하러 왔어요!!

 

솔직히 이걸 로코라고 하기엔 양심이 마구 찔리지만

니콜라스 홀트랑 엘르 패닝이 주인공인 시대물을 안 본다구??

드라마 더 그레이트! 벌써 시즌3 예고편까지 나온 시즌제 미드인데요,

한국에서는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그레이트는 러시아의 황제 피터를 몰아내고 여황제가 되는 캐서린의 일대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에요.

실제 모티브가 된 여제 예카테리나 2세의 이야기지만 코미디 드라마인만큼 실제 역사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시즌 1은 문학과 과학을 사랑하는 캐서린이 독일에서 러시아로 시집을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나름 환상을 가지고 러시아로 온 캐서린에 앞에 나타난 남편 피터 뿐 아니라 러시아는 그녀의 환상을 와장창!!!

최악의 첫날밤을 보낸 캐서린은 초반엔 피터와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자신이 세운 학교를 불태우고 막말, 폭언에 폭행까지 겪자

러시아를 탈출하려고 하고 그걸 알게 된 피터에게 물고문까지 당하게 됩니다

근데 어떻게 이 둘이 로맨스가 가능한지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 바로 보러가!!!

아니, 내 글 다 보고가여!

그들의 로맨스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피터의 잘생김 때문입니다!

ㅎ농담이에요.

물론 잘생김도 한 몫 했겠지만

피터는 저 얼굴로 이 여자, 저 여자, 여기 저기 왔다갔다,

그리고 엄청난 폭군이지만 사실 엄청난 겁쟁이에다가 무능력 그잡채.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주인공이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할 거라 믿는

그냥 완전체에요....

 

어느순간 캐서린의 밝고 진취적인 모습에 스며들게 되고

임신한 캐서린에게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데

 

캐서린이 쿠데타를 일으킬 때도, 그리고 성공해서 여제가 되었을 때도

본인이 캐서린한테 황위를 뺏긴게 아니라 넘겨준거라고 생각하고

무슨 자신감인지 캐서린이 본인을 사랑한다고 믿어요. 진심으로...

 

캐서린이랑 피터랑 대화 할 때 마다

피터 헛소리에 기가 막혀서 약간 미치고 팔짝 뛴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는...ㅎ

캐서린이 피터 죽이고 싶다고 할 때 마다

딱 저 표정으로 "아닌뎅? 너 나 사랑하는뒈? 이제 인정해. 난 널 너무 잘알아." 이러는데

진심으로 죽이고 싶고 혐오하는 사람이 저런다고 생각해봐요.

홧병남 진짜....

 

피터가 캐서린 좋아하게 되고 정신차리나 했는데

이전보다 더 광기, 미친 사랑 하는거 보고 전 좋았습니다.

??????

근데 매번 그러니까 캐서린 세뇌 됐는지 피터를 진짜로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보다는 애증에 가깝지만...ㅎ

죽이고 싶은 마음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게 돼요.

 

이제 둘이 마음을 인정하고 잘 될 일만 남았는데

왠걸 시즌2에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캐서린이 진짜 피터 죽여버림....?!

죽었으면 시즌 3가 안나왔겠죠,

시즌3는 이 둘의 부부관계의 치유?와 캐서린의 본격적인 러시아 통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아무튼 이 둘의 로맨스 말고도 캐서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과정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경변화, 그리고 여제가 된 후 귀족들의 반대 속에서 러시아를 변화시키려는 캐서린의 고군분투!

이 모든게 지루함 하나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에요.

웃음코드가 맞는다면 하루만에 정주행하게 될 걸?

 

시즌3가 hulu에서는 이미 나왔는데 국내에는 언제 나오는지....

누가 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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